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하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0)가 시즌 16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서던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제이크 피비의 초구인 143㎞짜리 포심 패스
트볼을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8월19일 오클랜드전에서 2점 홈런을 때린 후 4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6회 말 2사 주자없을 때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9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안타 행진을 12경기째로 늘려 2010년 세운 자신의 최다 연속 안타기록을 넘어섰다. 67타점째를 쌓은 추신수의 타율은 0.284에서 0.283으로 떨어졌다.

클리브랜드는 3-3으로 맞선 12회 말 제이슨 도널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