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자사고 2015년 개교 이달중 실시협약 체결
=첨단 학습환경…24학급 720명 규모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자율형 사립고가 2015년 3월 문을 연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달 중 인천경제자유구역청,포스코 교육재단,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이 같은 내용의 실시협약을 맺는다고 3일 밝혔다.

이 협약에는 시교육청과 경제자유구역청의 지원 범위, 학교 설립 주체인 포스코 교육재단과 송도개발유한회사의 구체적 학교 설립계획 등이 담긴다. 두 공공기관의 지원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포스코 교육재단과 송도개발유한회사는 2014년 말까지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2만5000여㎡에 첨단 학습 기자재를 갖춘 학교 건물, 기숙사, 다목적 강당 등을 짓게 된다. 학년당 8학급, 학급당 30명으로 24학급 720명 규모다.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중인 송도개발유한회사와 포스코그룹의 공익법인인 포스코 교육재단은 국제도시에 걸맞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송도에 자사고 설립을 추진해왔다.

송도개발유한회사는 포스코 건설과 부동산 전문 투자·개발회사인 미국게일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인천에는 이미 인천공항공사가 설립한 영종도 인천하늘고(2011년 3월 개교)가 있어 자사고는 2개교로 늘어나게 됐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육청 지원없이 운영되면서도 교육환경이 좋은 자사고인 만큼 건립 단계에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송도국제도시 교육 여건이 크게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