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호스피탈리티 경영전문대학원(원장 박내회·사진)의 르꼬르동블루 호스피탈리티 MBA(Le Cordon Bleu Hospitality MBA·이하 HMBA)는 경영학과 호스피탤리티(레저·관광 산업)를 접목,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2007년 3월 개교한 HMBA는 경영학 핵심 교과목뿐 아니라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여행, 문화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 서비스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커리큘럼으로 짜여 있다. 최근 삶의 질에 대한 인식변화와 더불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호스피탤리티 산업 분야에서 서비스 전문인력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HMBA는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HMBA는 소수정예의 수업으로 강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입학정원이 주·야간 각각 20명에 불과해 교수와 학생 간 밀도 높은 강의가 쌍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관점에서 사업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주간 수업의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고 야간 과정은 50% 정도가 영어로 이뤄진다.

이론에만 국한되지 않는 실용적인 수업은 HMBA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와인 에코시스템(Wine Ecosystem) 강의는 외식, 호텔, 관광 등 호스피탤리티 산업의 관리자나 경영인이 꼭 알아야 할 전문적인 와인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운다. 강의가 끝나면 인증시험을 통해 세계적인 와인전문교육기관인 WEST(Wine & Education Trust)의 Level 2 중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테마마케팅’을 주제로 하는 라스베이거스 현지연수에서는 호텔, 게임, 테마파크, 뮤지컬 등 각종 문화 체험을 통해 호스피탤리티의 진수를 경험하게 된다.

정규 강의 외에 실무지식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워크숍도 진행된다. 매 학기 다섯 차례 이상 열리는 ‘트렌드 워크숍’에서는 호스피탤리티 업계의 국내외 최고경영자(CEO)들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배선경 SK그룹 워커힐 상무, 오진권 이야기있는외식공간 대표, 송점종 우리자산관리 대표, 이철형 와인나라 대표 등 업계의 대표 CEO들이 학교를 찾았다.

HMBA는 호스피탤리티 산업 사례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호스피탤리티 관련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증적 지식을 축적해 지속가능한 서비스 산업을 조망하기 위해서다. 국내외 호텔부터 리조트, 외식산업, 브랜드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병원에 이르기까지 호스피탤리티 분야를 폭넓게 다루며 재학생과 졸업생도 교수와 함께 사례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서는 2차에 걸쳐 접수하며, 1차 원서접수기간은 내달 1일(목)부터 16일(금)까지, 2차 원서접수기간은 내년 1월2일(수)부터 18일(금)까지다. 접수 문의는 홈페이지(hmba.sookmyung.ac.kr) 또는 전화 02-2077-7308로 하면 된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