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MBA의 가장 큰 장점은 미니 학기 제도 운영이다. 봄과 가을 학기에 각각 2개의 미니 학기가 구성돼 있다. 총 6개 학기를 이수해야 하는데 학생들은 한 학기에 더 많은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프론티어 MBA는 야간 과정으로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이화여대 MBA의 키워드는 해결·혁신·최고를 기반으로 하는 변화에 있다. 변화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한 전문성, 융·복합적 접근, 사회와 기업이 원하는 콘텐츠와 문제 해결 능력 함양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이화여대 MBA는 학생들의 경력 개발을 위해 맞춤형 경력 경로(Career Paths)를 학생에게 제시해준다. 또 학생 개개인이 경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입학 초기부터 1 대 1 멘토 지도교수제를 시행해 멘토 지도교수를 배정한다.
이화여대 MBA는 씨티은행, 삼정KPMG, 벤처협회 등 산업체와 협력해 최근 흐름을 반영하는 과정을 개발하고 강의를 진행한다. MBA 과정은 출범 당시부터 유럽의 경영대학 3개교와 국제 협정을 맺어 세계화를 선도했다. 박경희 경영대학원장은 세계화를 경영대학의 주요 발전 전략으로 삼아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교류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현재는 52개 대학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화여대 MBA는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독일 스터디 트립(Study Trip)을 통해 통일 경험을 배우고 유럽연합(EU)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독일 경제를 분석해 볼 수 있다. 또 중앙아시아 정상급 대학인 카자흐스탄 KIMEP대학과 연계해 중앙아시아 스터디 트립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력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분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인 겸임교수 50여명을 통해 국내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미국 워싱턴센터와 협약을 맺어 국제 인턴십 기회도 준다.
학생들이 직접 참가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경영대학이 주최하는 글로벌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안목을 키워주고 있다. 학생이 직접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를 주최하면서 세계적 안목을 길러주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뎁 헨레타 P&G 아시아 회장과 셰어 왕 HTC 회장이 특별강연을 하러 한국을 다녀갔다. 지난 5월엔 사회적기업 전문가인 옥스퍼드대의 파멜라 헤티건 교수가 초빙돼 유럽에서의 사회적기업 의미에 대해 연설했다. 이화여대 MBA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 문의는 홈페이지(mba.ewha.ac.kr) 또는 전화(02-3277-3946)로 하면 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