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중국대학원(원장 이호재·사진)은 2005년 개원한 국내 최초의 중국 전문 대학원이다. 국내 최고의 중국 경제·경영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중국경제관리학과를 개설하고 중국 주요 대학과의 활발한 교류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국내 대학원에서 1년, 중국 베이징대 또는 푸단대 대학원에서 1년씩 수업을 듣는 ‘1+1 교육시스템’을 갖췄다. 2006년 베이징대 광화경영대학원과 학생 교류를 시작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08년 광화경영대학원과 MBA과정 복수학위 협정을 맺었다.

2007년 푸단대 경제대학원과 세계경제학 전공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푸단대 대학원과 금융학 복수학위 프로그램 협정을 추가 체결했다. 내년 입학생부터 금융학 전공 트랙이 운영된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측은 “‘1+1 교육시스템’을 통해 중국의 인재들과 동등한 교육환경에서 수업을 들으며 중국사회를 이해할 수 있다”며 “중국 최고의 명문대 동창들과 현지 최고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입학 전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업체 신입사원 연수교육과 유사한 파이오니어 코스(Pioneer Course) 및 전공입문과정을 운영한다. 중국 경제·경영을 이해하기 위한 전공기초과정, 중국협력대학에서 진행하는 전공 트랙별 전공심화과정, 중국 경제·경영 관련 전공 응용과정 및 중국지역 현장체험과정 등도 갖췄다.


중국협력대학 파견 전 진행되는 ‘중국 비즈니스 체험 연구과정’에서는 기업 방문과 특강 외에도 학생들이 직접 현지조사 및 사례 발표를 하며 현장 중국을 체험, 실무 역량을 기르도록 구성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국내에서도 베이징대 광화경영대학원과 푸단대 경제대학원 등 중국 내 우수 교수진을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중국어로 진행되며, 중국대학원이 있는 구역(글로벌 존) 내에서의 일상생활에서도 외국어 사용이 의무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에 따르면 졸업생들은 과정을 마친 후 대기업(삼성전자, LG CNS, 현대제철, SK가스, CJ제일제당 등), 금융권(중국은행, 우리은행, 한화증권 등), 정부 및 공기업(외교통상부, KOTRA, 인천국제공항공사, 환경산업기술원 등)에 진출했으며 베이징대 등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경우도 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10~11월 사이 2013학년도 봄학기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2개 라운드로 나뉘어 시행되는데, 첫 번째 라운드와 두 번째 라운드 원서접수 기간은 각각 10월22일~11월1일과 11월28일~12월5일이다. 10월26일에는 성균관대 국제관에서 입학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문의는 홈페이지(gsc.skku.edu) 또는 전화 02-740-1543, 1544로 하면 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