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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강남스타일' 빌보드 1위 눈앞] 싸이 소속 YG엔터 주가 두달새 두배 '껑충'…10만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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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에도 ‘싸이 광풍’이 불고 있다. 10개월 전 3만4000원의 공모가(100% 무상증자 반영 시 1만7000원)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소속 가수 싸이의 인기 덕분에 10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 3899억원(코스닥 48위)에서 9960억원(9위)으로 껑충 뛰었다.

    27일 와이지엔터는 전날보다 11.43% 오른 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4만~5만원대에서 지루한 등락을 거듭하던 와이지엔터의 주가는 ‘강남스타일’이 미국에서 흥행하면서 지난 2개월간 2배 가까이 뛰었다.

    와이지엔터의 주가가 더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린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더 오를 수 있다는 쪽이다. 그는 “‘겨울연가’라는 드라마 한 편이 일본에 한류라는 큰 흐름을 만들어낸 것처럼 싸이의 성공도 큰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특히 싸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와이지엔터로서는 소속 가수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드래곤의 새 앨범이 ‘빌보드 월드 앨범’ 1위, ‘빌보드 앨범 차트’ 161위로 진입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현 주가보다 19.2% 높은 11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내년 주당순이익(EPS) 4701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했다. 그는 간접적인 효과로 다른 가수들을 통해 얻게 되는 실적 증가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7만3000원의 목표주가를 고수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에서 앨범과 콘서트 흥행이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실적으로 이어질지 조심스럽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싸이의 미국 흥행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종목도 최근 주가가 오르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디아이는 싸이의 아버지가 경영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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