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는 지난 26일 열린 제307차 무역위원회에서 A사(의류 제조), B사(샴푸 제조), C사(도료경화제 제조) 등 3개 기업에 대한 지원 결정을 내렸다고 27일 발표했다. 무역 지원 결정은 외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동종 또는 경쟁 제품의 수입 증가로 피해를 봤을 경우 융자·컨설팅을 지원하는 제도다.

면 티셔츠 등을 생산하는 A사는 한·아세안 FTA로 아세안산 면 티셔츠 수입이 늘어나면서 올 상반기 매출이 급감했다. B사는 한·유럽연합(EU) FTA 발효 이후 EU산 탈모 방지 샴푸 수입 증가로, C사는 EU산 도료경화제 수입 증가로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각각 감소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