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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 "신흥국서 잇단 수주…'철도업계 현대차'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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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호 사장
    “인도 터키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불황을 극복하겠습니다.”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사진)은 지난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노트랜스에서 기자와 만나 “이달 초 3억1000만달러 규모 인도 하이데라바드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인도에서 두 건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11일 인도 최대 엔지니어링업체 L&T로부터 하이데라바드 지역에 설치될 지하철 171량(옵션 60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올 하반기 확정 예정인 486량(옵션 150량) 규모의 RS10사업과 92량을 공급하는 RS9사업에는 입찰에 참여해 있다. 세 가지 사업을 합하면 총 959량으로 이 회사의 1년 생산량에 근접한 규모다. 이 사장은 “현대로템이 인도 등 신흥국가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을 높게 보고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4년을 시작으로 5회 연속 이노트랜스에 참가한 현대로템은 올해 307㎡ 규모의 전시관에 차세대 고속전철 해무(HEMU)-430X, 무가선 트램 등 국내 기술로 개발한 차량 모형 4종과 부품을 전시했다.

    이 사장은 “우크라이나 부총리와 터키 튀니지 인도 등 철도수출 기대국의 고위 철도 관계자들로부터 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철도 브레이크회사인 크노르브렘즈 등 세계적인 부품업체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인도와 터키 등 전통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동유럽과 러시아 등 새로운 시장을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수주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시장공략이 상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자동차 계열 종합중공업 업체인 로템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그는 “철도차량은 자동차에 비해 부품회사의 규모가 작고 역량이 부족한 게 가장 힘든 점”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협력부품사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내부혁신을 병행해 로템을 철도차량 업계의 현대자동차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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