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공방전 속에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약세다.

25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7포인트(0.11%) 떨어진 2001.17을 기록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유럽 불확실성 부각으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약세로 지지부진한 출발을 했다. 이후 연기금의 자금 유입으로 장중 상승반전하기도 한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하는 중이다.

기관이 211억원을 사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3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의 매수세에서는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가 크다. 연기금은 사흘 연속 코스피시장에서 '사자'를 나타내며 현재 246억원을 순매수중이다. 개인은 방향을 못 잡고 현재 9억원 매도우위다.

선물시장 역시 등락을 반복하면서 프로그램도 변동성이 크다. 장중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서 177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 중 차익거래가 139억원, 비차익거래가 38억원 매도우위다.

전기가스업(2.01%), 증권(0.67%), 화학(0.60%) 보험(0.26%) 업종만이 소폭 오르고 있으며, 다른 업종은 약세다. 특히 비금속광물(-1.76%), 기계(-1.00%), 철강금속(-0.81%) 업종은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현대중공업은 상승중이며,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삼성전자우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4500만주, 거래대금은 1조65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며 코스피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5.73포인트(1.08%) 떨어진 526.56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우하향으로 방향을 잡고 하락세를 강화하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서 2.05원(0.18%) 떨어진 1118.4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