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격렬한 반일 시위에 결국…中 수출차량 감산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중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의 감산을 결정했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중국 내 벌어지고 있는 반일 시위의 영향으로 일본 자동차의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중국 수출 차량의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재고 증가를 우려해 감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감산 차량은 고급 차종인 '렉서스'다. 이 차량의 생산 거점인 일본 아이치현의 다하라시와 후쿠오카현 미야와카시에 있는 공장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

일본 자동차업체 가운데 감산을 결정한 것은 도요타가 처음이다. 지난 11일 일본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하면서 양국은 갈등을 빚어왔다.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최근 중국에서의 반일 시위로 판매에 영향이 예상된다"면서 양국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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