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15년까지 영유권 분쟁도서에 대한 무인기 감시·감측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은 현재 일본과 분쟁을 겪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와 황옌다오(스카보러 섬)를 비롯해 한국의 이어도도 속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과의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해양국 해역관리사 사장 위칭쑹은 12차 5개년 계획 기간인 2011~2015년에 무인기 감시 및 감측기지 건설을 완성하기로 했다고 중국 대중일보가 24일 보도했다. 이어도와 황옌다오, 시사·중사·난사군도를 포함한 자국이 주장하는 관할해역에 대한 종합적 감시·관리 체제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감시·감측체제 구축 대상에 이어도를 명시함으로써 이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중국은 최근 수년전부터 해양감시선(해감선)의 정기 순찰 해역에 이어도 등을 포함하겠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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