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가기 싫다"는 직원 트위터에 회장님이 남긴 말은
한 대기업 직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회사가기 싫다'는 글을 올렸다가 회장님의 댓글에 정신을 차리게 됐다.

‘파워 트위터리안’ 중 한 명인 두산 박용만 회장(@Solarplant)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에 어린 회사 직원이 자기 페북이 이런 글을 올렸다 ‘회사 가기 싫다... 출근 시간 지났는데 이불 속에서...’ 그래서 댓글을 하나 달아줬다 ‘내 차 보내줄까?’”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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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생각하면 아찔하지만 웃음을 자아내는 이 글은 트위터에서 400번 이상 리트윗(RT,퍼나르기) 되는 등 눈길을 끌었다.

약 한 시간 뒤, 박 회장은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싫다던 직원 댓글 달았네요”라며 “오늘 교육이라 늦어도 된답니다”라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휴가를 안 가도 되는 사람은 꼭 가고, 꼭 가야 할 사람은 안 가고 일만 하더라’ - 오늘 인문학강의 중 강사님 말씀이다. 휴가를 가야할, 즉 휴식이 필요한 사람을 휴가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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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근 두산 창립 50주년을 맞아 직원들에 50만원씩 보너스를 지급한 사실이 아울러 전해지면서 "따뜻하고 유머있는 회장님이다" "저런 회장님 밑에서라면 일할맛 날듯"이란 네티즌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