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서민금융·소비자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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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금융지주회사들이 일제히 신뢰회복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리금융은 가계부채 해법과 취약계층의 자산형성 지원, 신한금융은 서민과 중소기업 전용상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첫 소식 이성경 기자입니다.
지난달 21일 금융당국 수장과 금융지주 회장단은 잇따른 스캔들로 금융권 전체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강력한 신뢰회복 방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로부터 꼭 한달만에 금융지주회사들은 일제히 서민금융과 실물지원, 가계부채 해법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후속조치를 내놨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가계부채 해법과 취약계층의 자산형성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강력한 가계부채 해법의 하나인 트러스트 앤드 리스백, 즉 하우스푸어의 집을 은행이 신탁받은 후 집 주인에게 재임대하는 방안을 금융권 최초로 내놨습니다.
신탁 후 재임대 상품은 다음달초 우리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며 계열은행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우리금융은 또 고금리 급전대출을 대체할 10%대 소액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기초생활 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연 7%대의 고금리 적금을 이달중에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확대 운영해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기업금융 선도은행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