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많게 나왔다. 미국의 고용 사정이 아직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0~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3000건 줄어든 38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각각 전문가를 상대로 조사한 전망치 37만5000건을 소폭 웃도는 규모다.

4주 평균치는 전주 37만5750건에서 37만7750건으로 증가했다.

무디스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고가 늘었다기 보다는 고용이 활발하지 못한 것이 원인” 이라며 “기업들이 해고까지 늘리게 되면 또 다른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