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강포럼] 金총리 "개도국에 물 관련 공적원조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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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강포럼 개회식 축사
김황식 국무총리는 20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열린 세계강포럼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가장 소중한 자원인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지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인 ‘사람, 자연 그리고 미래를 위한 강의 관리’는 인류가 당면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과제를 잘 대변하고 있다”며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 세계 각국은 노력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서로 공유해 인류의 고통을 줄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도 강우가 여름철에 집중돼 홍수와 가뭄이 번갈아 나타나고, 그때마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주변지역은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며 “정부는 2009년부터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해 풍부한 수자원을 확보함으로써 물 부족에 대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강의 준설과 보의 건설로 홍수와 가뭄 피해가 크게 줄고 수질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좋은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강변도 문화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리는 “특히 개발도상국의 물 관련 자연 재해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녹색분야 공적 개발원조의 비중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가국들은 이번 포럼에서 도출되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간 협력에 대한 선언문’을 기반으로 물 관련 재해, 기후 변화 대응과 국제협력체계 구축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