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인영 회장 '2012 창업대상'
고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사진)이 한국경영사학회에서 수여하는 2012년 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기여한 경영인에게 주는 상이다.

한라그룹은 2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18회 창업대상 시상식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선친인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창업대상 상패를 전달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1962년 현대양행을 설립해 국내 최초로 불도저 덤프트럭 크레인 등 건설 중장비 등을 생산했고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를 일궈냈다.

남명수 한국경영사학회장은 “정 명예회장은 한국중공업의 선구자로서 투철한 기업가정신으로 중공업보국, 산업보국을 이뤘다”며 “그의 창업정신과 경영철학은 정 회장에게 이어져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한라그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1986년 설립된 한국경영사학회는 한국 일본 등 1000여명의 경영사학 전공 교수들로 구성된 연구단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