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 개인들의 '팔자'가 쏟아지며 약세로 돌아섰다.

20일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0포인트(0.11%) 빠진 527.46을 기록 중이다.

사흘째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기관 매수세에 장중 531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후 들어 그러나 개인들의 '팔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530선을내주고 소폭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개인은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30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298억원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약세 종목이 크게 늘어났다. 금융, 운송,반도체, 인터넷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으며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유통, 방송서비스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기타 제조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 다음, 서울반도체, 안랩, CJ E&M, 인터플렉스 등이 하락세다. 그러나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에스엠, SK브로드밴드는 상승세다.

로만손은 신사업 성장 기대감에 7% 이상 뛰고 있다. 인터파크아이마켓코리아(IMK) 인수 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2% 이상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6개를 포함한 398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하한가 2개 포함해 538개 종목은 약세다. 보합은 62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