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근로자 직업훈련 참여 낮다…지난해 7.6%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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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과 일용직 간의 직업훈련 참여도 격차가 지난해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용직 근로자가 더 좋은 일자리로 ‘신분상승’할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일용직 근로자의 직업훈련 참여도는 2010년 8.5%에서 지난해 7.6%로 낮아졌다. 상용직 근로자의 직업훈련 참여도가 같은 기간 40.4%에서 43.7%로 높아진 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직업훈련 참여도 격차는 2010년 31.9%포인트에서 지난해 36.1%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정재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문연구원은 “직업훈련은 근로자가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높아진 참여도 격차가 일용직 근로자의 상용직 이동 가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재호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기업 정규직을 중심으로 직업훈련이 이뤄지고 있고 영세업체 비정규직은 기회가 적다”며 “아주 어려운 근로자는 먹고 살기 바빠서 못하는 면도 있고 자기한테 맞는 직업훈련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주섭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경제 사정이 나빠지면서 노동시장 양극화가 커졌고 이 흐름이 직업훈련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19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일용직 근로자의 직업훈련 참여도는 2010년 8.5%에서 지난해 7.6%로 낮아졌다. 상용직 근로자의 직업훈련 참여도가 같은 기간 40.4%에서 43.7%로 높아진 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직업훈련 참여도 격차는 2010년 31.9%포인트에서 지난해 36.1%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정재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문연구원은 “직업훈련은 근로자가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높아진 참여도 격차가 일용직 근로자의 상용직 이동 가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재호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기업 정규직을 중심으로 직업훈련이 이뤄지고 있고 영세업체 비정규직은 기회가 적다”며 “아주 어려운 근로자는 먹고 살기 바빠서 못하는 면도 있고 자기한테 맞는 직업훈련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주섭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경제 사정이 나빠지면서 노동시장 양극화가 커졌고 이 흐름이 직업훈련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