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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월드, 모바일 SNS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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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에 맞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
    PC이용자 계속 감소…부진 만회할지 주목
    싸이월드, 모바일 SNS로 '변신'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싸이월드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맞게 프로그램을 바꿔 재도약을 시도한다. 싸이월드는 PC를 기반으로 한 유선 인터넷 분야에서 이용자 1600만명으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모바일 부문에서는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고객 이탈 막지 못했다”

    이주식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18일 서울 서대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싸이월드 서비스(사진)를 공개했다.

    SK컴즈는 2010년 7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쓸 수 있는 싸이월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내놨으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싸이월드 앱 이용자 수는 300만명에 그친다. 경쟁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은 각각 1400만명, 7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싸이월드는 인터넷 환경이 모바일 쪽으로 급속히 바뀌며 PC 기반 이용자 수가 지난해 1월 2200만명에서 올 8월 1600만명으로 줄었다. 이 사장은 “싸이월드는 오래됐다는 느낌과 PC 중심의 서비스로 고객 이탈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화면 구성을 단순화

    새로운 싸이월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맞춤형 서비스다. 이전 싸이월드 앱은 기존 PC 서비스를 그대로 옮겨 모바일 플랫폼에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번에는 첫 화면에 최근 싸이월드 내용을 업데이트한 지인들의 게시물을 시간 순으로 보여주는 등 화면 구성을 단순화했다.

    개인 공간 영역인 ‘미니홈피’도 ‘내홈’으로 명칭을 바꾸고 사진과 음악 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내홈에는 ‘나우스토리’라는 메뉴를 따로 만들어 글과 사진 등 이용자가 남긴 게시물을 시간 순으로 볼 수 있게 했다.

    새로 추가한 ‘나우’ 기능으로는 기분을 나타내는 각종 이모티콘, 위치정보, 음악정보 등 이용자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흔들어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흔들기’, 움직이는 이모티콘 ‘액티콘’ 등 재미 요소를 강조한 메시지 기능도 눈길을 끈다.

    ○네트워크 복원이 관건

    싸이월드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다른 모바일 SNS와는 달리 게시물을 사진, 다이어리 등으로 따로 분류했다.

    이 사장은 “새로운 싸이월드는 제3세대 SNS를 추구한다”며 “다양한 개인 데이터베이스(DB)를 성격별로 찾기 쉽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 계정, 휴대폰 주소록 등 기존 모바일 SNS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친구 맺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싸이월드의 성공 여부는 예전의 네트워크 복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한다. SNS 특성상 이용자가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이탈한 이용자를 다시 되돌리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라며 “먼저 300만 적극 이용자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네트워크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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