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비전 컨퍼런스 2012] 온두라스 등 낙후국가 개발 '차터 시티 프로젝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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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노벨경제학상 수상 후보 1순위로 꼽히는 폴 로머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는 성장전략 전문가다. 노동과 기술 자본 등이 집약된다고 해서 저절로 경제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지식과 아이디어가 경제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는 내용의 ‘신성장 이론(new growth theory)’으로 유명하다.
또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자원이 고갈돼 한계수익이 감소한다는 기존 경제학 이론을 반박, 생산 규모가 커질수록 단위당 비용이 감소한다는 한계수익체증의 법칙을 주창해 이름을 날렸다. 그의 이론은 정보통신 등 지식기반 산업의 성장과 1990년대 미국이 누린 고성장·저물가의 신경제를 설명하기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다. 세계 경제학계는 로머 교수에 대해 “현대경제학은 로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1980년대 이론가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다음 노벨경제학상은 로머가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상아탑에 갇혀 있는 경제학자들과 달리 자신의 이론을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 애쓰는 인물로도 알려졌다. 2008년 시작한 ‘차터 시티(charter city) 프로젝트’가 그 예다. 낙후된 국가의 넓은 땅에 특별경제구역을 만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를 받아 신도시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다른 지역과는 완전히 다른 법률이 적용된다.첫 사업은 온두라스 프로젝트. 바닷가에 1000㎢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초에는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로머 교수는 최근 온두라스 정부와의 작업을 그만두겠다고 발표했다. 로머 교수는 “정책이 투명하게 집행되지 않아 중단했다”며 “새로운 차터 시티를 만들려는 곳이 많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정부와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생각하는 차터 시티 프로젝트의 모델은 홍콩 싱가포르 선전 등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또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자원이 고갈돼 한계수익이 감소한다는 기존 경제학 이론을 반박, 생산 규모가 커질수록 단위당 비용이 감소한다는 한계수익체증의 법칙을 주창해 이름을 날렸다. 그의 이론은 정보통신 등 지식기반 산업의 성장과 1990년대 미국이 누린 고성장·저물가의 신경제를 설명하기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다. 세계 경제학계는 로머 교수에 대해 “현대경제학은 로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1980년대 이론가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다음 노벨경제학상은 로머가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상아탑에 갇혀 있는 경제학자들과 달리 자신의 이론을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 애쓰는 인물로도 알려졌다. 2008년 시작한 ‘차터 시티(charter city) 프로젝트’가 그 예다. 낙후된 국가의 넓은 땅에 특별경제구역을 만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를 받아 신도시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다른 지역과는 완전히 다른 법률이 적용된다.첫 사업은 온두라스 프로젝트. 바닷가에 1000㎢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초에는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로머 교수는 최근 온두라스 정부와의 작업을 그만두겠다고 발표했다. 로머 교수는 “정책이 투명하게 집행되지 않아 중단했다”며 “새로운 차터 시티를 만들려는 곳이 많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정부와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생각하는 차터 시티 프로젝트의 모델은 홍콩 싱가포르 선전 등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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