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이번 QE를 이렇게 무제한적으로 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부담이 상당히 컸을 텐데 어떻게 QE3를 했을까에 대해 먼저 분석할 필요가 있다. 생각보다는 규모도 크고 내용도 빠르다는 느낌이 드는 QE3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글로벌 공조가 빨리 나타나고 있는 것이지만 어떻게 보면 미국 내에서 경제적인 사항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FRB의 액션이다. FRB에서 QE3를 무제한적으로 시행했던 이유는 당장 지금 나타나고 있는 분기별 정부 지출 증가율을 보면 2009년부터 시작해 2011년에는 굉장히 줄어들고 있다. 예전처럼 강력하게 경기부양을 할 수가 없었다는 형태의 흐름이다. 특히 연말이 되면 재정절벽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그동안 재정지출을 감행하면서 올려 왔던 지표가 이제는 본격적인 테스트를 받는 시기가 된다. 이 부분에 대한 선제적인 부분이 실제적으로 필요하다. 또 하나는 버냉키도 매번 이야기했던 실업률이다. 2001년부터 시작해 12년 동안의 실업률을 보면 이전 리먼 사태 이후 급증했던 실업률이 QE1, QE2, QE3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하락 속도가 더디게 나타난다. 이 부분들이 실질적으로 버냉키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민일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제는 재정지출 자체가 원만하게 들어올 수 없는 입장에서 실업률이 빨리 꺾이지 않았을 때 고용지표에 대한 급격한 회복을 빨리 기대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해 강력한 QE3를 하게 된 것이다. 가계 이자비용을 축소시켜 주택 구입여력을 개선시키면서 민간 소비를 증가시키기 위한 유도를 하겠다는 의도인 것 같다. 실제로 미국기업의 현금보유액은 1분기 말 9311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다. 안 쓴다는 이야기다. 정부가 그동안 계속 투자를 하면서 실질적으로 이것을 올려놨던 효과가 꺼지지 않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무제한적인 QE3를 통해 민간의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또 저축률이 지난해 3.4%에서 올해 7월까지 3.2%다. 미국 국민들도 크게 당하니까 소비보다는 부채를 감소시키고 저축률을 증가시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모기지 대출도 생각보다 크게 증가되지 않고 있다. 여기서 우리의 딜레마는 QE3를 했기 때문에 유동성은 분명히 좋아지는데 유동성과 실물경기 회복시간의 갭이 발생한다. 이 부분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보자. 지금 QE3를 이야기하고 있는 시점에서 달러 인덱스가 매우 떨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84에서 79까지 떨어지고 있고 분명히 좋다. 왜냐하면 우리 한국의 입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떨어지면 위험자산 선호현상 때문에 계속 외국인 매수가 들어온다. 그런데 이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달러인덱스, 달러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전체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 부담이 증가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처럼 미국의 소비나 경기가 좋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가솔린 소매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실질적으로 미국소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솔린 소매가격도 만만치 않은, 오히려 더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S&P500의 연봉지수를 보면 2000년부터 시작해 13년 동안 계속 박스권으로 진행되고 있다가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경기부양책이 굉장히 많이 나오면서 박스권 고점까지 올라왔다. 여기서 박스권 고점을 돌파하는 시기가 나올 때는 경기부양책이 실물경제의 지표로 나와야 되는데 그에 비해 재정절벽 이후에 나타나는 내년 1분기의 경기지표가 상당히 좋아야 한다. 만약 경기지표가 좋아지지 않으면 이것이 올라가지 못하고 다시 밑으로 떨어져 다시 한 번 박스권으로 갈 수 있는 흐름이 나타난다. 이렇게 QE3로 인해 유동성 효과는 나타날 수 있지만 실물경기로 나타나느냐에 따라 내년에 본격적인 대세 상승이 될 것이냐, 아니면 다시 박스권으로 갈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 중국 PMI지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8월 경기선행지수를 봐야 한다. 어제 발표된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좋지 않았다. 앞으로는 미국 경제지표가 계속 좋아지는지 안 좋아지는지를 볼 필요가 있다. 이제까지 봤던 미국의 경제지표와 올해 4분기, 내년 1분기는 경제지표가 근본적으로 내용이 다르다. 중국의 PMI지수를 보면 계속 밑으로 흘러가고 있다. 중국경기가 받아줘야 되는 부분인데 아직까지 받아주지 않고 있다. 새로운 정부가 완전히 이양되고 난 이후에 본격적으로 중국도 이런 부분들을 표시를 할 것 같다.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경제지표 자체가 그렇게 좋지 못하다. 지금 성장률도 8%에서 7%로 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새로운 정부가 바뀌기 전까지는 힘들 것이다. 이는 두 가지 입장이다. 모든 사람들이 계속 지수가 올랐기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펀드를 환매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것도 큰 영향이 있겠지만 구조적인 문제를 먼저 보고 싶다. 가계부채가 상당히 많이 증가되고 있는 형태에서 부동산 담보대출 또한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오히려 금융자산을 팔아서 가계부채를 메꾸는 형태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굉장히 구조적인 문제가 된다. 특히 이번에는 몇몇 지역에서 전세보다 매매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고 반전세 흐름으로 가다 보니 월세 부담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또 경기상황이 빨리 좋아지면 괜찮은데 그렇지 않다 보니 중산층이 가지고 있는 기존 부의 패러다임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금융자산을 팔아서 가계부채를 해소하려다 보니 펀드환매로 집중되고 있다. 이것은 나중에 시장이 좋아지는 상황에서도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어제도 외국인들은 5000억 정도 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4300정도 매도하는 흐름이다. 특이한 것은 외국인들이 5000억 매수를 했는데 선물도 5000계약 매도했다. 코스피200과 선물이 많이 벌어져 있으니 차익거래를 원만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1~6월에서 7~8월까지 외국인들은 계속 많이 들어온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계속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결과로 원달러 차트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환차익에 대한 부분을 계속 배팅했다면 환율이 무조건 떨어진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 경쟁력도 안 좋아질 수 있고 또 계속 떨어지면 그동안 외국인들이 환차익을 통해 들어왔던 자금도 실질적으로 한계가 있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들을 놓고 봤을 때 기관들의 매수여력이 어느 정도는 필요한데 지금 그것이 안 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윗방향은 슈퍼박스권에서 2100이 탄탄하게 막혀 있는 구조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시장 영향력은 윗방향 2100선까지는 막혀 있는 장세이고 그 다음부터는 경기가 좋아져야 한다는 단서를 반드시 붙여야 한다. 많이 해소되었다. 외국인 선물 통계치를 보면 알 수 있듯 주간선물은 3665계약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달 롤오버에 대해 궁금해한다. 1만 5000계약이다. 그래서 누적 합계가 1만 6440계약이다. 앞으로 어떻게 누적이 증가되는지 볼 필요가 있다. 여전히 외국인들은 차익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유동성 장세는 좋다. 돈이 계속 풀려서 한국에 들어오는 것은 좋은데 위험자산 선호현상 자체도 일정 부분의 한계가 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유동성을 풀었으니 정책을 공격적으로 했을 때 경기가 실제로 좋아지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주도 업종이 새롭게 바뀐다는 개념을 많이 이야기한다. 유동성 장세이기 때문에 새롭게 증권 업종이나 금융 업종이 부각된다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그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단, 기존 중소형주 중에서 포트폴리오가 바뀔 것이다. 어제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확실하게 은행 업종이 실질적으로 많이 오른 형태의 모습을 보이고 그동안 많이 못 갔던 화학 업종이 많이 오르고 있다. 이것은 낙폭과대 종목들이 그동안 리바운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가는 종목만 계속 가고 못 가는 종목은 계속 떨어지는 장세였다면 이번 유동성 효과로 인해 시장의 쏠림 현상이 해소된다. 종목 차별화가 해소되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것을 가지고 새로운 주도업종이 나온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대신 낙폭과대 종목은 시장이 가는 종목만 계속 가는 장세라고 했지만 이제는 자금의 효율적인 집행보다는 유동성이라는 더 큰 흐름이 나왔다. 낙폭과대 종목도 쏠림 현상 해소 차원에서 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대형주는 짧은 순환매 장세가 나올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윗선 펀드가 자꾸 막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무조건 올릴 수는 없다. 그러므로 예전에 봤던 대형주는 짧은 연속성 부재가 나타날 수 있고 중소형주 중에서 기존의 중소형주 보다는 새로운 중소형주로 바뀔 수 있다. 오히려 주도업종이 나온다면 중소형주 중에서 새로운 주도업종이 나오는 형태를 예상해야 한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내가 세계 최고 추녀라고?` 용감한 희귀병 여대생 눈길 ㆍ블랙다이아몬드로 장식된 63억 드레스 공개 ㆍ배 속에 9천만원 숨긴 남성들 발각 ㆍ9월 걸그룹 대전 ‘의상’으로 승부수 띄우다 ㆍ싸이 수중 말춤 “진짜 싸이 맞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