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사장 최재범)은 신제품 콘덴싱 가스온수기(모델명 NPE·사진)의 미주 수출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 NPE는 미국 정부가 고효율 순간식 온수기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지수(EF) 평가에서 0.95를 받은 제품이다. EF가 0.82 이상이면 고효율 온수기로 분류된다.

또 경동나비엔의 고유 특허 기술인 ‘컴포트 플로’ 기능을 내장, 온수 사용 중 잠궜다 다시 틀 때 순간적으로 냉수가 나오는 기존 온수기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디자인은 경동 고유의 대나무 스타일을 채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사장은 “NPE는 미주 현지 가스 인프라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온수제어 기술을 적용했다”며 “어떤 경쟁 제품도 따라오기 힘든 제품 경쟁력을 갖춰 앞으로 미주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가스온수기 시장으로 연간 판매량이 약 45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최초로 2008년 미국에 콘덴싱 순간식 가스온수기를 수출했으며, 올해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