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주 프랑스 미국대사관 앞, 반 이슬람 영화 항의 시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 프랑스 미국대사관 앞에서 반 이슬람 영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져 150여명이 연행됐다가 풀려났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16일 전했다.

    뉴스 채널 BFM TV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간) 샹젤리제 인근 주프랑스 미국대사관 앞에서 250여명이 이슬람식 기도 등을 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처음에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나 시위 참가자들이 불어나고 경찰이 개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4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미신고 집회를 이유로 현장에서 150여명을 연행했다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대부분 석방했다. 하지만 시위자 1~2명을 미신고 집회를 주도하고 폭력 등을 행사한 혐의로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이슬람 단체인 프랑스무슬림평의회(CFCM)의 무함마드 무사위 대표는 “시위대가 경찰에 폭력적으로 대응한 것은 유감” 이라며 “이번 일로 프랑스 무슬림 전체를 평가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테니스 선수 14년, 41억원 벌었는데…"1년 안에 그 이상 벌 수도"

      프랑스 여자 테니스 스타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있는 동안 가슴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됐던 가운데, 성인 콘텐츠 사이트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활동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14년 동안 활동하면서 번 돈보다 더 많은 돈을 1년 안에 벌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8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은 테니스 스타 오세안 도딘(29)이 성인 사이트 온리팬스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딘이 14년 동안 선수 활동을 하면서 210만 파운드(약 41억원)의 수익을 거뒀는데, "12개월 안에 더 많은 돈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도딘은 프랑스 테니스의 에이스로 2011년 프로로 전향했고, 6년 만에 세계 랭킹 46위에 오를 만큼 촉망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지난 9개월 동안 코트를 떠나야 했고, 올해 9월 복귀했음에도 랭킹이 744위로 추락할 만큼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재활 활동을 하면서 도딘은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 프로 테니스 선수 중 가슴 수술을 받은 최초의 선수다. 당시 도딘은 해당 사실을 당당히 알리면서 "제가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이라며 "시즌 중에는 '그럴 수 없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왔지만, 수술 후 회복기 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40살에 경력을 마감하고 나서 하는 것보다 지금 하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생각했던 일을 하게 돼 기쁘고, 전혀 후회되지 않는다. 그래서 (주변 반응이) 신경 쓰이지도 않는다"며 "또 사람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고 했다.테니스 선수 중 온리팬스 활동을 하는 건 도딘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클로이 파켓, 알렉상드르 뮐

    2. 2

      파월 "경기 진전 때까지 금리동결…인상 가능성 거의 없어" [일문일답]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10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더 명확한 경기 진전 신호가 나올 때까지 동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Fed 내에서) 그렇게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나온 경제전망요약(SEP)에서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가 대폭 상향 조정된 것과 관련해선 소비가 견조하고, 데이터센터 및 AI 관련 대규모 투자 등을 꼽았다. 한편 이날 FOMC가 금리인하를 결정하는 데 있어 “박빙(Close call)이었다”는 표현을 쓰면서 내부 이견이 컸음을 시사했다. 다음을 일문일답. ▶성명에 새로 들어간 “추가 조정의 시기 연장을 고려한다”는 문구가 있다. Fed가 인플레이션이나 고용 등 전망에 따른 경기 진전에 대해 더 명확한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동결 상태에 들어간다는 뜻인가.“그렇다. 9월 이후 단행한 조정으로 정책 스탠스는 이제 다양한 추정치 상에서 중립(neutral)에 해당하는 폭넓은 범위 안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 오늘 성명에서 밝힌 대로, 우리는 앞으로 들어오는 지표, 전망의 변화, 그리고 위험 균형에 기초해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새로운 문구는 바로 그런 들어오는 데이터를 신중히 평가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내년 전망이 꽤 낙관적인 것처럼 보인다. AI에 대한 선제적인 베팅인가.“여러 가지 요인이 전망에 반영되고 있다. 폭넓게 보면, Fed 내부뿐 아니라 외부 전망에서도 성장률이 올라가는 흐름을 많이 볼 수 있다. 부분적으로는 소

    3. 3

      美 중앙은행, 금리 인하했지만 1월 동결 가능성 시사 [Fed워치]

      미국 중앙은행(Fed)이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50~3.75%로 조정했다. Fed는 고용 둔화와 경제 리스크 변화를 인하 배경으로 제시했지만, 향후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데이터를 보며 신중히 판단하겠다”며 사실상 조건부 동결 기조도 함께 내비쳤다.Fed는 성명에서 최근 경제상황을 “완만한 성장”으로 평가하면서도, 올해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고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은 연초 대비 오르며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특히 Fed는 최근 들어 고용시장에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위험 균형이 변화했고, 이에 따라 이번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추가 완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분명히 했다. Fed는 “추가 조정의 시기와 폭은 들어오는 데이터와 전망 변화, 위험 균형을 면밀히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 인하가 완화 사이클 본격화라기보다 상황 점검을 겸한 ‘조정 인하(fine-tuning cut)’에 가깝다는 해석을 낳는다.또 Fed는 준비금이 ‘충분(ample)’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필요 시 단기 국채 매입을 통해 준비금 공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시장 유동성 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표결에서는 9명이 인하에 찬성했으나 내부 의견차도 드러났다. 스티븐 마이런은 0.50%포인트의 ‘빅컷’을 주장했고, 오스턴 굴즈비와 제프리 슈미드는 금리 동결을 선호했다. 완화 속도에 대해 Fed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