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8% 이상 성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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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센터, 7.7~7.8% 전망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는 15일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7.7~7.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판젠핑(范劍平)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 주임은 “3분기 GDP 증가율은 7.6~7.8%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연초 국가정보센터가 내놨던 GDP 증가율 예측치(7.5%)보다는 다소 높지만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보다는 비관적이다.
지난달 모건스탠리는 올해 중국 GDP 증가율을 기존 8.5%에서 8.0%로 조정했으며 HSBC도 8.4%에서 8.0%로 낮췄다. BoA메릴린치만 7.7%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국가정보센터와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판 주임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임금 상승으로 중국 공산품의 원가가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중국 성장의 두 축을 담당하는 투자와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기존 성장 모델이 한계에 부딪친 만큼 내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모델이 자리잡지 못하는 한 8% 이상의 GDP 증가율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판젠핑(范劍平)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 주임은 “3분기 GDP 증가율은 7.6~7.8%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연초 국가정보센터가 내놨던 GDP 증가율 예측치(7.5%)보다는 다소 높지만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보다는 비관적이다.
지난달 모건스탠리는 올해 중국 GDP 증가율을 기존 8.5%에서 8.0%로 조정했으며 HSBC도 8.4%에서 8.0%로 낮췄다. BoA메릴린치만 7.7%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국가정보센터와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판 주임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임금 상승으로 중국 공산품의 원가가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중국 성장의 두 축을 담당하는 투자와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기존 성장 모델이 한계에 부딪친 만큼 내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모델이 자리잡지 못하는 한 8% 이상의 GDP 증가율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