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인상으로 다음달 국제선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모든 국적 항공사에 적용되는 국내 출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이달 15단계에서 다음달 17단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미주노선의 다음달 유류할증료(편도기준)는 이달보다 22달러(14.3%) 오른 176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단계였던 지난 8월과 비교하면 54달러(44.3%)나 오르는 것이다. 왕복 원화 기준으로 두 달 만에 12만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