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예보, 자유투어 이번주 매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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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가능성 '촉각'
▷마켓인사이트 9월14일 오후 2시11분
예금보험공사가 이번주 코스닥 상장사 자유투어 지분 매각 작업을 시작한다. 이 지분의 향방에 따라 자유투어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금주 중 주관사 선정을 위한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예보 관리에 있는 에이스저축은행의 자유투어 지분 26.9%다.
예보는 지난해 9월 영업정지된 에이스저축은행의 관리를 맡으면서 자유투어 지분 40.3%(1753만주)를 확보했다. 자유투어 경영권을 쥔 2대주주 엘엔에스플래닝의 당시 지분율은 20.4%(888만주)였다. 예보와 2대주주 간 지분 격차가 컸다.
하지만 자유투어가 최근 109억원 규모로 실시한 유상증자 이후 판세가 변했다.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예보 지분은 26.9%로 떨어졌다. 반면 엘엔에스플래닝은 에이월드란 우호세력을 통해 주주 배정 청약에 참여, 지분율을 18.5%로 지키며 예보와의 격차를 줄였다.
자유투어의 잠재적 인수자들로서는 경영권 장악을 자신할 수 없는 지분 구도다. 경영권 방어장치도 있다. 이사나 감사를 해임하려면 출석 주주 의결권의 5분의 4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의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고, 50억원의 퇴직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자유투어 인수를 노린 세력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한 뒤 예보 물량까지 사들여 경영권 장악을 시도할 것이란 시나리오도 나온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예금보험공사가 이번주 코스닥 상장사 자유투어 지분 매각 작업을 시작한다. 이 지분의 향방에 따라 자유투어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금주 중 주관사 선정을 위한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예보 관리에 있는 에이스저축은행의 자유투어 지분 26.9%다.
예보는 지난해 9월 영업정지된 에이스저축은행의 관리를 맡으면서 자유투어 지분 40.3%(1753만주)를 확보했다. 자유투어 경영권을 쥔 2대주주 엘엔에스플래닝의 당시 지분율은 20.4%(888만주)였다. 예보와 2대주주 간 지분 격차가 컸다.
하지만 자유투어가 최근 109억원 규모로 실시한 유상증자 이후 판세가 변했다.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예보 지분은 26.9%로 떨어졌다. 반면 엘엔에스플래닝은 에이월드란 우호세력을 통해 주주 배정 청약에 참여, 지분율을 18.5%로 지키며 예보와의 격차를 줄였다.
자유투어의 잠재적 인수자들로서는 경영권 장악을 자신할 수 없는 지분 구도다. 경영권 방어장치도 있다. 이사나 감사를 해임하려면 출석 주주 의결권의 5분의 4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의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고, 50억원의 퇴직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자유투어 인수를 노린 세력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한 뒤 예보 물량까지 사들여 경영권 장악을 시도할 것이란 시나리오도 나온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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