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5000명, 매출 1조의 세계 5위 선급회사로 도약해나가겠습니다.”

한국선급 오공균 회장은 13일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신사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김도읍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 및 국내외 해사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신사옥은 연면적 3만502㎡, 지하2층, 지상 18층 규모로 최신 시설의 연수원, 사무실, 연구개발(R&D) 센터, 레저시설, 육아시설 및 휴식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오 회장은 “지역사회와의 끊임없이 소통하고 유능한 지역인재를 고용해 젊은이들에게 꿈을 주며 부산이 자랑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녹색창조, 세계도전, 신뢰공유를 위한 SMART-KR 구현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녹색선박 기술인증시스템을 구축하고 플랜트 기자재, 조달청 전문검사 및 산업분야 3자 검사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에 힘쓰는 한편 선박위험도 안전설계 핵심기술 및 특수선박 기반기술 개발, 선박재활용 비즈니스 모델, 검사시스템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선급의 ‘비전 2020’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조직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변화시키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세계화와 현지화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선급으로서의 기반을 확보하고 고객과 접점에 있는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이것이 매출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적의 영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 회장은 “지난 51년간 한국선급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 대표 해사 기술단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수행하는 모든 업무를 스마트 워크로 재정립하는 ‘SMART-KR’을 올해 경영화두로 제시한 것도 한국선급과 유관산업의 동반성장이 가능한 성장모델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