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스쿠터, 출시도 되기前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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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스쿠터 2종류 발표…예약자 내년까지 밀려
“올해 연말까지 배정받은 물량이 250대인데 사전계약은 400대를 넘어섰습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12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빅 스쿠터 ‘BMW C 600 스포트’와 ‘BMW C650 GT’ 출시행사를 갖고, 이처럼 밝혔다. 김 사장은 “BMW모토라드가 내놓은 첫 스쿠터인 만큼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지금 계약을 해도 내년 3월에나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주문이 밀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시한 2종의 스쿠터는 배기량 647㏄의 빅 스쿠터로 C600 스포트는 주행성능에, C650 GT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MW모토라드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스쿠터로 직렬 2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60마력, 최대토크 6.73㎏·m의 힘을 내고 가격은 각각 1590만원, 1650만원이다. 스쿠터는 기어변속이 자동으로 되는 바이크를 가리키는 말로 기어변속을 수동으로 해야 하는 일반 투어링바이크, 스포츠바이크 등과 구분된다.
BMW모토라드는 스쿠터 출시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BMW모토라드의 지난해 판매량은 917대다.
국내 450㏄ 이상 빅 스쿠터 시장은 연간 1500대 규모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모델로는 혼다 ‘인테그라’와 야마하 ‘티맥스’ 등이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