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14일부터 고성능 스포츠쿠페 '시로코 R'을 공식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로코 R은 올 상반기 출시된 시로코 R-라인의 고성능 모델이다.

시코로 R은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5.7kg·m인 직렬 4기통 2.0 T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얹었다. 공인 연비는 11.2km/ℓ(복합 기준)이며 최고 시속은 250km/h, 제로백(0→100km/h) 가속은 5.8초다. 판매 가격은 4820만원으로 시로코 R-라인(4070만원)보다 750만원 비싸다.

시로코 R-라인은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348대 팔렸다. 고성능 모델의 추가로 시로코 라인업은 두 종류로 늘어났다. 시로코 R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브레이크 캘리퍼, 대시보드, 알루미늄 도어 트림, 버킷 시트 등에 'R 로고'를 새겨 차별화했다. 한국형 3D 내비게이션(6.5인치 터치스크린), 30GB 하드디스크 등 운전자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9월 말까지 시로코 R(골프 GTI 포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Scuderia Toro Rosso)' 팀과 손잡고 전남 영암 F1(포뮬러원) 서킷의 모터스포츠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