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126%·오이 72%↑…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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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채소·과실류 값 급등
지난 8월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채소류와 과실류 가격 상승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이로써 4월 전달 대비 0.1% 떨어진 후 4개월째 이어진 하락 행진을 마감했다.
채소류와 과실류가 각각 전달에 비해 13.4%, 11.2% 급등하면서 농림수산품 가격( 5.5%)이 큰 폭으로 뛰었다.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 하고 지난달 하순 태풍 피해로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호박은 전달보다 125.9%나 급등했고 오이(71.6%) 상추(45.2%) 수박(42.2%)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 유가 반등으로 공산품 역시 소폭 상승했다. 석유제품은 전달보다 3.2%, 화학제품은 1.8% 올랐다. 두바이 유가가 4개월 만에 배럴당 110달러를 재차 돌파하면서 생산자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이로써 4월 전달 대비 0.1% 떨어진 후 4개월째 이어진 하락 행진을 마감했다.
채소류와 과실류가 각각 전달에 비해 13.4%, 11.2% 급등하면서 농림수산품 가격( 5.5%)이 큰 폭으로 뛰었다.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 하고 지난달 하순 태풍 피해로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호박은 전달보다 125.9%나 급등했고 오이(71.6%) 상추(45.2%) 수박(42.2%)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 유가 반등으로 공산품 역시 소폭 상승했다. 석유제품은 전달보다 3.2%, 화학제품은 1.8% 올랐다. 두바이 유가가 4개월 만에 배럴당 110달러를 재차 돌파하면서 생산자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