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경기 부양책 기대…2200 탈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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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3.9%(80.24포인트) 상승해 지난 7일 2127.76으로 마감했다.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재정위기 국가에 대한 무제한 국채매입 방침이 맞물리면서 지난 7일 하루 동안에만 3.7% 올랐다.
전문가들은 반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20% 떨어지는 동안 별다른 반등이 없었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근 지수가 저점 부근에 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뚜렷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상하이증시의 거래대금은 111억위안으로 이달 하루 평균 거래금액보다 2배 많아졌다. 상하이증시의 거래대금이 100억위안을 넘은 것은 지난 5월29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성장률 하락을 막기 위해 후속 부양책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5, 6일 이틀 동안 1조위안(180조원)이 넘는 규모의 공공프로젝트를 무더기로 승인했다. 은행 대출 조건을 완화하고 회사채 발행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통화정책도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광다(光大)증권은 물가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을 한 차례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음주 증시를 전망한 증권사들 중 상당수가 최저 지수대를 2100으로 제시해 상승 가능성에 더 많은 무게를 뒀다. 12개 증권사 가운데 절반인 6개 증권사는 2200선 탈환의 가능성도 점쳤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전문가들은 반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20% 떨어지는 동안 별다른 반등이 없었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근 지수가 저점 부근에 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뚜렷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상하이증시의 거래대금은 111억위안으로 이달 하루 평균 거래금액보다 2배 많아졌다. 상하이증시의 거래대금이 100억위안을 넘은 것은 지난 5월29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성장률 하락을 막기 위해 후속 부양책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5, 6일 이틀 동안 1조위안(180조원)이 넘는 규모의 공공프로젝트를 무더기로 승인했다. 은행 대출 조건을 완화하고 회사채 발행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통화정책도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광다(光大)증권은 물가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을 한 차례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음주 증시를 전망한 증권사들 중 상당수가 최저 지수대를 2100으로 제시해 상승 가능성에 더 많은 무게를 뒀다. 12개 증권사 가운데 절반인 6개 증권사는 2200선 탈환의 가능성도 점쳤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