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전병하 NH투자證 연구원 "지금이 신흥국 채권서 돈 벌 기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병하 NH투자證 연구원 "지금이 신흥국 채권서 돈 벌 기회"
    “신흥국 채권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때입니다.”

    전병하 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사진)은 5일 인터뷰에서 “브라질 기준금리가 역대 최고치로 치솟은 데다 멕시코 채권 역시 악재보다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해외 채권 전문가인 그는 “브라질 재정은 시장 일각의 우려와 달리 건전한 상태인 것으로 평가한다”며 “기준금리가 많이 뛴 것도 향후 금리 인하에 따른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기준금리는 현재 연 13.25%로, 작년 7월(연 10.5%) 대비 2.75%포인트 인상됐다. 브라질 국채 수익률(10년 만기)은 지난달 28일 기준 연 15.267%다. 최고 연 10.500%에 거래된 1년 전보다 급등(채권 가격 하락)했다.

    전 연구원은 “브라질 채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점”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국채도 현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상품이란 진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악재가 선반영됐다는 것이다. 그는 “페소화 가치가 작년부터 급락했기 때문에 악재보다는 호재에 더 반응할 것”이라며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만큼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멕시코 등 신흥국 채권에 투자할 땐 장기 보유보다는 자본(매매) 차익을 염두에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 연구원은 “변동성이 커진 미국 달러보다 현지 통화로 채권을 직접 매수하는 게 낫다”며 “이를 통해 원·달러 환율 변동 위험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류은혁 기자
    겉과 속, 현상과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메일 제보를 기다립니다.

    ADVERTISEMENT

    1. 1

      주가 상승·배당 '두 토끼'…돈 몰리는 리츠 ETF

      기준금리가 하락하면서 리츠(REITs)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가 상승과 더불어 안정적인 배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K리츠’ 상장지수펀드(...

    2. 2

      "韓,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참여"…트럼프 덕에 웃은 강관·LNG株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화학 관련주가 5일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불어온 ‘정책 훈풍’ 덕분이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배관용 강관을 제조하는 동양철관은 가격제한폭(30.0%)까지 ...

    3. 3

      대체거래소 첫날부터 미래에셋 주문조회 오류…"정상화 완료"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자마자 미래에셋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주식 거래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M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