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100세 시대', 국민·퇴직·개인연금 '3층탑' 중요…즉시연금, 연내 가입해야 비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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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든든한'100세 시대'
윤항식 <교보생명 강남노블리에센터 웰스매니저(WM)>
윤항식 <교보생명 강남노블리에센터 웰스매니저(WM)>
평균수명이 늘면서 노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대가족 제도 아래에선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면 됐지만 지금은 기대하기 어렵다. 노후는 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됐다.
노후준비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수익용 부동산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금융자산을 활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3층 보장설계를 통한 연금자산이다.
연금은 크게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으로 나눌 수 있다. 공적연금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이 대표적이다. 사적연금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 있다.
◆나에게 맞는 연금은 따로 있다?
개인연금은 크게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세제적격 연금(연금저축)과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세제비적격 연금(일반연금보험)이 있다.
연금저축은 취급기관에 따라 연금저축신탁(은행), 연금저축펀드(증권), 연금저축보험(보험)으로 불린다. 차이는 있으나 납입금의 100%, 연간 4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를 받는 공통점이 있다. 연간 400만원을 납입할 때 과세표준에 따라 6.6~41.8%의 소득세율이 적용된다. 매년 26만4000원부터 최고 167만2000원까지 절세효과가 있다.
일반연금보험은 공시이율형 연금보험과 변액연금보험이 있다. 공시이율은 보험사 운용자산이익률과 국고채, 회사채 등 시장금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는 금리를 말한다.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은 통상 은행 금리보다 1~2%포인트 높게 형성된다.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반면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변액연금보험은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위험이 존재한다. 하지만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운용실적이 좋을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도 있다.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연금 개시 시점에 원금의 100%를 보장해 준다. 따라서 변액연금보험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거나 투자손실이 있어도 만회할 시간이 있는 30~40대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외에 목돈을 예치하고 다음달부터 연금을 받는 즉시연금이 있다. 공시이율로 이자가 붙으며 목돈이 확보된 50대 이후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이다. 가입 즉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뿐 아니라 가입 후 10년이 지나지 않아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노후보장과 절세 혜택을 누렸던 즉시연금도 올해를 끝으로 혜택이 줄어들 전망이다. 2012년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즉시연금의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즉시연금의 비과세 혜택과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염두에 두고 있는 고객은 올해 안에 가입해야 한다.
◆연금가입 때 짚어봐야 할 네 가지
국민연금, 퇴직연금, 그리고 연금저축으로는 기본적인 노후생활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연금을 통한 노후보장 성공의 열쇠는 세제비적격 연금보험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
첫째 하루라도 젊을 때 일찍 시작해야 한다. 연금보험은 연복리로 운용되기 때문에 운용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적립액이 많아진다. 노후 준비는 ‘돈’이 아니라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
둘째 노후목적 자금으로 연금을 수령한다면 종신지급형이 유리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추세를 감안할 때 평생토록 연금을 수령한다는 점은 경제적,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에 대비해 확정지급형보다 종신지급형이 바람직하다.
셋째 부부형으로 가입하는 게 현명하다. 여성의 기대 수명이 남성보다 6~7년 더 길다. 실제 남성이 2~3년 연상인 경우를 가정하면 여성은 남편 사망 후에도 10년 정도 홀로 독립된 경제 활동을 해야 한다.
넷째 일찍 연금을 수령하라. 물론 운용되는 기간이 짧아서 연금액은 적겠지만 연금의 맛을 느껴보라는 말이다. 연금수령으로 여유자금이 생기면 재투자도 고려하면 좋다.
은퇴는 늙고 병들고 경제적으로 힘든 부정적 출발점이 아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가슴 뛰는 순간이다. 인생 후반기를 의미있게 맞이하려면 최소한의 재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 연금보험이다.
윤항식 <교보생명 강남노블리에센터 웰스매니저(WM)>
노후준비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수익용 부동산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금융자산을 활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3층 보장설계를 통한 연금자산이다.
연금은 크게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으로 나눌 수 있다. 공적연금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이 대표적이다. 사적연금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 있다.
◆나에게 맞는 연금은 따로 있다?
개인연금은 크게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세제적격 연금(연금저축)과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세제비적격 연금(일반연금보험)이 있다.
연금저축은 취급기관에 따라 연금저축신탁(은행), 연금저축펀드(증권), 연금저축보험(보험)으로 불린다. 차이는 있으나 납입금의 100%, 연간 4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를 받는 공통점이 있다. 연간 400만원을 납입할 때 과세표준에 따라 6.6~41.8%의 소득세율이 적용된다. 매년 26만4000원부터 최고 167만2000원까지 절세효과가 있다.
일반연금보험은 공시이율형 연금보험과 변액연금보험이 있다. 공시이율은 보험사 운용자산이익률과 국고채, 회사채 등 시장금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는 금리를 말한다.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은 통상 은행 금리보다 1~2%포인트 높게 형성된다.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반면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변액연금보험은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위험이 존재한다. 하지만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운용실적이 좋을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도 있다.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연금 개시 시점에 원금의 100%를 보장해 준다. 따라서 변액연금보험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거나 투자손실이 있어도 만회할 시간이 있는 30~40대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외에 목돈을 예치하고 다음달부터 연금을 받는 즉시연금이 있다. 공시이율로 이자가 붙으며 목돈이 확보된 50대 이후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이다. 가입 즉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뿐 아니라 가입 후 10년이 지나지 않아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노후보장과 절세 혜택을 누렸던 즉시연금도 올해를 끝으로 혜택이 줄어들 전망이다. 2012년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즉시연금의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즉시연금의 비과세 혜택과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염두에 두고 있는 고객은 올해 안에 가입해야 한다.
◆연금가입 때 짚어봐야 할 네 가지
국민연금, 퇴직연금, 그리고 연금저축으로는 기본적인 노후생활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연금을 통한 노후보장 성공의 열쇠는 세제비적격 연금보험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
첫째 하루라도 젊을 때 일찍 시작해야 한다. 연금보험은 연복리로 운용되기 때문에 운용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적립액이 많아진다. 노후 준비는 ‘돈’이 아니라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
둘째 노후목적 자금으로 연금을 수령한다면 종신지급형이 유리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추세를 감안할 때 평생토록 연금을 수령한다는 점은 경제적,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에 대비해 확정지급형보다 종신지급형이 바람직하다.
셋째 부부형으로 가입하는 게 현명하다. 여성의 기대 수명이 남성보다 6~7년 더 길다. 실제 남성이 2~3년 연상인 경우를 가정하면 여성은 남편 사망 후에도 10년 정도 홀로 독립된 경제 활동을 해야 한다.
넷째 일찍 연금을 수령하라. 물론 운용되는 기간이 짧아서 연금액은 적겠지만 연금의 맛을 느껴보라는 말이다. 연금수령으로 여유자금이 생기면 재투자도 고려하면 좋다.
은퇴는 늙고 병들고 경제적으로 힘든 부정적 출발점이 아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가슴 뛰는 순간이다. 인생 후반기를 의미있게 맞이하려면 최소한의 재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 연금보험이다.
윤항식 <교보생명 강남노블리에센터 웰스매니저(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