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4일부터 6일까지 교내 공학원 아트리움에서 열린 '연세취업박람회 2012' 에 6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장학취업팀 주최, ㈜월드클래스에듀케이션 주관으로 열린 박람회에는 삼성·LG·현대자동차그룹 등 150여개 주요 기업들이 참가했다.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려는 기업들과 원하는 기업을 찾는 학생들의 니즈(needs)가 교류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기업별로 부스를 차려 진행된 채용상담은 학생들에게 구체적 업무 특성과 필요한 역량을 정확히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맞춤형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기업과 직무를 학생들 스스로 찾아 지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리쿠르팅에 나선 현업 담당자들이 기업명이 아닌 소속 부서가 적힌 명찰을 달거나 직무별로 세분화된 업무소개 자료를 준비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각 기업의 사전 준비와 함께 3일 내내 업계 전체를 조망하는 특강 형식의 설명회도 열려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줬다.

특히 박람회 첫날인 4일에는 장대비가 내렸지만 궂은 날씨에도 많은 학생들이 박람회장을 찾는 등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취업박람회를 기획한 이상학 연세대 장학취업팀장은 "단순한 취업 자체보다 졸업생 취업 후 기업과 직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며 "이를 통해 사회적 손실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취업박람회도 진화 중" 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