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지난달 16일 공식 인수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업체 이노셀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6일 “이노셀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노셀이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이 된 것은 지난 3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에서 최대주주가 녹십자로 바뀌는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또 이노셀이 지난 6월27일 녹십자와 최대주주가 바뀌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실제로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이날 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을 예고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