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마음의 위로를 줄 수 있는 사진을 모아 정신건강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자살예방 행사를 갖는다.

경기도는 7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성렬 행정1부지사와 생명사랑 홍보대사 개그우먼 박미선 씨 등이 함께한 가운데 생명사랑의 날 행사를 갖고 도청 잔디광장에서 자살예방을 주제로 한 각종 전시회와 부대행사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위로를 받는 곳, 경기도입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9월 첫째 주인 자살예방주간을 맞아 자살예방의 필요성과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마음에 평화와 위로를 주는 36점의 정신건강사진전 수상작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먼저 개그우먼 박미선 씨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인 이날 정신건강사진전 시상식에는 190점의 출품작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한 ‘네가 내게 불어넣는 위로’를 비롯한 우수상 2점, 입선 33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이어서 경기도자살예방센터장이 발표하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의 경기도 자살통계 발표, 자녀를 자살로 먼저 보낸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자살 유가족 동영상, 경기도생명사랑노래단이 부르는 생명사랑 합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식행사와 함께 도청 잔디광장에서는 생명사랑을 주제로 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박미선 씨와 함께하는 위로엽서쓰기와 안아주기 행사.

박미선 씨는 위로존에서 참가한 도민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위로 안아주기(hug)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로존 외에도 특별한 사진존에서는 36점의 정신건강사진전 수상작품 전시가 열리며, 따뜻한 위로존에서는 위로공연이, 그린 마인드존에서는 경기도 자살통계 현황이 전시될 예정이다.

경기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자살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위로라는 방법을 선정했다”라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사진과, 노래 등을 함께하면서 자살예방에 대해 살펴보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