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면세점 매장 운영권을 추가로 획득했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 패션매장(면적 33㎡) 입찰에서 세계 면세점 1위 업체인 미국 DFS를 누르고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매장은 현재 DFS가 패션브랜드 보테가베네타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라도 같은 브랜드로 내년 1월부터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신라는 이로써 창이공항에서 지난달 운영권을 따낸 123㎡ 규모 패션매장과 함께 2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두 번째 매장은 첫 번째 매장 바로 맞은편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 공항 면세점 입찰에 적극 참여해 해외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