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KTX 삼성역 방안·· 예산 낭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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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수서역 개발사업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서울시가 열차 출발역을 삼성역으로 바꾸자는 안을 내놓았기 때문인데요.
이대로라면 막대한 추가 비용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수서발 KTX 사업.
현재의 수서역 인근 그린벨트 부지에 KTX 출발역을 짓는 방안이 전면 보류됐습니다.
서울시가 KTX 수서역을 삼성역으로 완전히 옮겨 향후 들어설 GTX 역사와 합치는 방안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임창수 서울시 도시계획국 팀장
"두 개를 통합역사를 해서 지하에 넣어버리면 문제시 되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나 비용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을 검토해 보자는 것이다."
신용훈 기자 syh@wowtv.co.kr
"서울시가 계획 변경을 요구하면서 이곳에 오는 2015년 들어설 예정이던 KTX 수서역 개발 사업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주박시설.
열차가 정차할 수 있도록 주행선 양옆에는 8개의 선로를 놓아야 하는데 폭이 100m나 되는 이들 시설을 지을 공간이 삼성역에는 없습니다.
주박시설만 따로 떼 내 수서역에 짓는다 해도 기존의 선로 설계를 바꿔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전희광 철도시설공단 남부건설처장
"주박시설을 별도로 분리해 건설시에도 주박시설이 현재 위치보다 약 1.5km이상 성남시 쪽으로 건설돼야 한다. 기 시행돼 있는 공사구간을 재시공해야 한다."
삼성역에 새로 역사를 지을 경우 부지매입비만 1조원이 들고, 각종 매몰비용도 발생합니다.
해당 구청인 강남구도 복잡한 삼성역 보다는 수서역에 환승센터를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입니다.
김흥근 강남구 신교통추진팀장
"우리구 입장에서는 삼성역은 복잡하니까 거기에 KTX를 끌고 와서 환승센터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환승센터는 수서에다 하고.."
철도공단은 서울시가 심의를 세 차례나 보류하는 등 그린벨트 관리계획과 무관한 사안을 심의때마다 바꿔서 요구하고 있어 공사에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연구원에서 KTX 삼성역 건립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 주 쯤 역사 이전에 대한 추가 논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용훈입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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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훈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