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5일 미국 뉴욕과 핀란드에서 동시에 무선충전이 가능한 윈도폰8 스마트폰 2종을 공개했다.

이날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노키아의 조 하로우 부사장과 캐빈 실즈 선임 부사장은 각각 ‘루미아 920’과 ‘루미아 820’을 소개했다.

하로우 부사장은 무선 충전을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에 혁명” 이라며 “무선충전소 설치를 위해 버진 애틀랜틱과 커피빈, 티리프 등과 제휴했으며 제휴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폰8이 채용된 루미아 920은 고화질(1280Ⅹ768)의 4.5인치 화면에 노키아의 ‘퓨어뷰(PureView)’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 갤럭시S3와 같은 퀄컴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외장 컬러도 노란색과 빨간색, 청회색 등 다양했다.

하지만 가격과 일반 출시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의 최고경영자(CEO)는 행사에서 “노키아는 차별화된 기업으로 노키아 기기의 디자인은 획기적”이라고 강조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