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에서 27일 열린 2013년도 신임검사 임관식을 마친 새내기 검사들이 권재진 법무장관(왼쪽 세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법무부가 올해 신규 임용한 검사는 사법연수원 42기 수료자 45명과 경력변호사 5명이다. 이 중 여성은 32명, 남성 18명으로, 여성이 전체의 64%에 달해 수년째 검찰에 여풍(女風)이 이어졌다.
경북 김천시 부항면에는 주말마다 4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온다. 김천 부항댐을 만들면서 조성한 국내 최대 높이(93m)에 설치된 짚와이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다. 256m 길이인 국내 최대 규모 출렁다리도 꼭 들리는 관광 명소다.김천 부항댐은 이 유역의 홍수 피해 저감과 경북 서북지역(김천, 구미 등)의 용수공급 등을 위해 건설한 댐이다. 높이 64m, 길이 472m 규모다. 사업비는 5561억원으로 공사비 2448억원, 보상비 3113억원을 썼다. 환경부는 댐 건설 당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상품을 함께 개발했다. 공사비의 15%가 넘는 384억원을 들여 짚와이어,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등을 만들었다. 환경부는 김천 부항댐이 수자원 확보, 홍수 예방 등 댐 고유의 역할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성공사례는 낙동강 유역에도 있다. 낙동강 유역의 수질개선 및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위해 1조10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영주댐’이다. 높이 55.5m, 길이 400m 규모의 영주댐은 공사비 3755억원, 보상비 7275억원을 썼다. 이곳은 공사비의 15%인 565억원을 지역개발비로 썼다. 가장 유명한 것은 캠핑장이다. 오토 캠핑장(80면), 숲속 캠핑장(50면), 취사장, 야외무대 등으로 구성된 캠핑장은 2018년 개장 이후 지역주민의 여가시설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23년 방문객 수는 1만3000명에 달했다.영주댐 내 용마루 공원을 잇는 2개의 출렁다리(150m, 70m)와 용혈 폭포(높이 62m)도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금호강 유역의 보현산 댐은 태양광 시설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금호강 유역의 홍수 피해 저감과 경북 남부지역(영천, 경산 등)의 용수 공급 등을 위해 3241억원
글로벌 수처리 기업 부강테크가 미래형 하수처리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심 속 하수처리장에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함께 지을 수 있도록 부지를 절감해주거나, 전력비와 슬러지 처리비를 대폭 감소해주는 기술을 개발해 건설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부강테크는 하수처리장이 단순히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곳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자원 시설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수처리장 부피를 최대한 줄이고, 남은 공간을 데이터센터나 스마트팜 같은 친환경 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부강테크가 개발한 부지 절감 기술인 프로테우스(Proteus)를 적용하면 하수처리장에서 더 넓은 여유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중랑물재생센터와 서남물재생센터가 이 기술로 하수처리장 부지 면적을 60% 이상 절감했다. 남은 공간은 서울시가 공원과 박물관으로 조성했는데, 도심 속 하수처리장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프로테우스는 화학물질 없이 하수 속 고형물과 유기물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고속 여과 기능도 하고 있다. 기존의 중력식 침전지보다 처리 속도가 87% 높다. 초기 우수 유입량이 늘면 하수처리장 용량이 초과되면서 미처리된 하수가 강이나 호수로 유입돼 환경이 오염되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테우스는 이로 인한 하수처리장 과부하 문제를 해결해준다.경쟁사들과 달리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술력이 높다. 2021년 미국 물 위원회(TWC) 파일럿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데 이어 세계적 물 조사기관인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GWI)가 선정한 1차 처리 관련 세계 10대 선도기술로도 소개됐다.현재는 1300만달러 규모로 미국 밀워키 메트로폴리탄 하수처리지
오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지만, 물에 대한 불안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등으로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기존의 정수기나 필터만으로는 질 좋은 물을 마시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수질 진단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리바이오는 깨끗한 물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의료기기 수준의 정밀한 수질 검사 기술을 개발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리바이오는 진단 분석 솔루션 개발기업으로, 체외 진단 의료기기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연구원들이 설립했다. 리바이오는 연구실 수준의 수질 분석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범용화하기 위한 기술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 연동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수질 상태를 확인하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리바이오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AQUAL’을 출시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AQUAL은 이온 지수(pH), 중금속, 염소 등 16가지 주요 수질 지표를 1분 이내 분석해 실시간으로 결과를 제공하는 디지털 수질 검사기다. 리바이오는 CES에서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들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았다. 다양한 기업 간 거래(B2B) 협업 가능성을 확인한 리바이오는 올 하반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 AQUAL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리바이오의 AQUAL은 기존 제품보다 더 정밀하고 더 편리하다. 일반적인 수질 검사 제품은 시약을 이용해 컬러 변화를 맨눈으로 확인하고 비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