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비정규직 1만4854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중앙행정기관(45개)과 자치단체(246개), 공공기관(424개), 교육기관(1만31개) 등에서 비정규직 1만 4854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 에 따른 것으로, 당초 상반기 계획 규모(1만4436명)보다 418명 초과 달성했다. 중앙 행정기관은 당초 계획에 다소 못 미친 데 반해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교육기관은 3%에서 11%까지 목표치를 넘어섰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하반기 8000명, 내년 4만1000명을 포함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6만4000명 가량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조사, 기관별 고용 현황 관리 등을 통해 비정규직 고용 개선을 유도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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