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은 2006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적자원 개발을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시키며 만들어져 그동안 인류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재를 양성하고 육성하는 일은 국가와 기업은 물론이고 인류가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출범 초기부터 세계은행, 유네스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가 파트너로 함께 참여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올해는 특히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을 발행하는 다우존스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다.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한국경제신문과 다우존스가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다우존스는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WSJ.com)와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 지면을 통해 인재포럼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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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는 세계 90개국에 에디터와 기자를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기업으로 뉴스와이어, 웹사이트, 신문, 소식지, 데이터베이스, 잡지, 라디오 및 TV 등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소식을 전 세계 4300만명의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대표적 일간지로 하루 210만부의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며 유럽판과 아시아판 등 국제판 및 특별호(special editions)를 통해 49개 국가에서 신문을 발간한다.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는 한 달에 3400만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경제웹사이트로 ‘MarketWatch.com’ ‘Barrons.com’ ‘AllThingsD.com’ ‘SmartMoney.com’ 등 분야별 전문 웹사이트를 두고 있다.

인재포럼은 아울러 국제기구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50년 전 국제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들의 모임인 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의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기 위해서다. 세계은행의 재정 지원으로 이번 포럼에서도 아시아 태평양 ‘개도국 정책결정자 연수프로그램(EAP)’과 ‘TVET(직업교육훈련) 개도국 전문가 워크숍’을 운영한다.

여기에 미래를 이끌어갈 한국의 차세대 글로벌 인재들이 세계적인 석학과의 만남 및 소통의 시간을 갖는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와 석학 만남’ ‘차세대 영재기업인과 글로벌 경영자의 만남’ 등 행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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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첫해인 2006년 2500명이었던 일반 참가자는 올해 60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 인적자원회의(SHCS)와 카타르 세계교육포럼(WISE) 등이 인재포럼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지는 등 인재포럼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전문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