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절 경축행사 선물전달·기념촬영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30일 평양 인민극장에서 청년절(8월28일) 경축행사 대표들과 은하수음악회 `사랑하라 어머니 조국을'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전했다.

음악회에서는 `백두산' `조선청년행진곡'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 `높이 날려라 우리의 당기' `더 높이 들자 혁명의 횃불을!'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 등의 노래가 무대에 올랐다.

중앙통신은 "음악회는 500만 청년전위들이 일심단결의 대진군의 선봉에서 태양조선의 강성번영을 떨쳐가는 김정은 시대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빛날 것이라는 것을 과시했다"고 밝했다.

이날 음악회 관람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현철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등이 함께했다.

중앙통신은 또 김 제1위원장이 청년절 경축행사 대표들에게 선물을 보내고 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기념촬영에는 최 총정치국장, 현 총참모장, 김경희 당비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기남·최태복·박도춘 당비서, 리명수 인민보안부장,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위원장과 부위원장, 김차돌 재일조선청년학생대표단장, 김영녀 재중조선인청년연합회대표단장 등이 참가했다.

북한은 올해 청년절을 맞아 각지의 청년 대표들을 초청해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평양체육관의 경축행사, `횃불 행진', 생일축하 모임, 음악회 관람 등의 대규모 행사를 치렀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