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의 맞춤형 투자서비스인 투자일임재산운용과 관련된 백오피스업무를 펀드넷 시스템 및 네트워크와 연계해 표준화·자동화된 프로세스로 처리하는 자산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예탁원, 투자자문사, 증권사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가 구성됐고, 플랫폼 설계와 시스템 개발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투자일임업계 성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계좌 및 매매내역 등을 관리하는 백오피스업무는 자동화되지 않아 비효율적이고 관리비용이 과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예탁원측은 전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투자자문산업의 건전화 등을 위한 종합정책방향을 제시했고, 백오피스업무의 개선과제를 예탁원이 주관하게 됐다.
투자일임업을 영위하는 투자자문사 수는 2009년 3월 말 당시 74개사에서 올해 3월말 109개사로 65.9% 증가했다. 또한 투자일임규모도 2009년 3월말 9조8000억원에서 12조3000억원으로 25.5% 늘었다.
예탁원은 "자산관리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문업계에 저비용의 효율적인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문사도 투자일임고객에 대해 저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