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15억 투자하면 비례대표 가져올 수 있다" 이메일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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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MBC뉴스에 따르면 양씨는 4.11 총선을 넉달 앞둔 지난해 12월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출마를 고민하던 친노 인사에게 15억원을 투자하면 네티즌 몫의 비례대표 두 석가운데 한 석을 가져올 수 있다고 권유했다.
양씨는 이메일에서 "선거홍보용 로고송 제작과 탑차 납품 사업에 투자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당선 안정권인 13번에서 17번대가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순번까지 덧붙였다.
민주당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불법정치자금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데 이어 공천 뒷거래 의혹에까지 휩싸이면서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의 비리를 축소, 은폐하기 위한 수사"라며 "검찰은 박 원내대표에 대한 편파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