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일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 연비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향상시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건실한 경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에 확정한 연비 기준은 석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금까지 추진했던 대책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이 이날 교통부ㆍ환경청과 공동으로 확정 발표한 자동차 연료효율화 방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승용차와 경트럭의 연비를 갤런당 54.5마일(ℓ당 23.3㎞)까지 높이도록 했다. 이는 현재 자동차 평균 연비의 약 2배에 이른다.

미 정부는 우선 2016년까지는 갤런당 35.5마일(ℓ당 15.1㎞)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