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에르고다음 특별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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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고다음이 보험료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당국이 특별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에르고다음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실제보다 낮춰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을 받고서 지난 7월 보험료를 3.1% 내렸습니다.
손해율은 보험금 지급액을 보험료 수입액으로 나눈 값입니다. 이 비율의 등락은 보험료 책정의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에르고다음은 손해율이 조작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해 최근 자진 신고했다고 금감원은 전했습니다.
약 50만명의 계약자를 보유한 에르고다음은 올해 1분기 1.5%(온라인 전용 시장의 14.5%)인 자사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려고 손해율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보험료를 2% 안팎 내린 다른 손해보험사보다 에르고다음의 인하폭이 큰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에르고다음은 프랑스계 온라인 전문회사 악사다이렉트로 인수가 확정돼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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