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잭슨홀 연설 앞두고 관망…애플만 '승소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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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특허소송에서 승소한 애플은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33.30포인트(0.25%) 하락한 1만3124.67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9포인트(0.05%) 내린 1410.44로 마감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 종합지수는 3.40포인트(0.11%) 상승한 3073.19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벤 버냉키 의장이 오는 31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Fed는 경기가 분명히 회복되지 않으면 꽤 이른 시일 이내에 추가 부양책을 시행할 의지가 있음을 밝힌 바 있어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에 3차 양적완화(QE3)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ed의 일부 위원은 경기 진작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에서는 추가 조치가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9월 1일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할 예정이어서 시장에 큰 영향을 줄만한 이벤트는 주말에 몰려있는 셈이다. 드라기 총재 역시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어떤 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에도 삼성전자와의 '세기의 재판'에서 승소한 애플은 강세를 보였다.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8% 상승해 675달러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중 한때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68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패소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0.12% 상승했고, MS와 손잡고 윈도폰 출시에 앞장서고 있는 노키아도 5% 이상 급등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대표로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운영체제(OS)를 개발하는 한편 스마트폰을 만드는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인수한 구글은 1.39% 하락했다.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금지는 구글 진영의 세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제유가는 서방 국가들의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68센트(0.7%) 떨어진 배럴당 95.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44달러(1.27%) 내려간 배럴당 112.1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다만 특허소송에서 승소한 애플은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33.30포인트(0.25%) 하락한 1만3124.67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9포인트(0.05%) 내린 1410.44로 마감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 종합지수는 3.40포인트(0.11%) 상승한 3073.19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벤 버냉키 의장이 오는 31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Fed는 경기가 분명히 회복되지 않으면 꽤 이른 시일 이내에 추가 부양책을 시행할 의지가 있음을 밝힌 바 있어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에 3차 양적완화(QE3)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ed의 일부 위원은 경기 진작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에서는 추가 조치가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9월 1일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할 예정이어서 시장에 큰 영향을 줄만한 이벤트는 주말에 몰려있는 셈이다. 드라기 총재 역시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어떤 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에도 삼성전자와의 '세기의 재판'에서 승소한 애플은 강세를 보였다.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8% 상승해 675달러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중 한때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68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패소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0.12% 상승했고, MS와 손잡고 윈도폰 출시에 앞장서고 있는 노키아도 5% 이상 급등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대표로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운영체제(OS)를 개발하는 한편 스마트폰을 만드는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인수한 구글은 1.39% 하락했다.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금지는 구글 진영의 세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제유가는 서방 국가들의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68센트(0.7%) 떨어진 배럴당 95.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44달러(1.27%) 내려간 배럴당 112.1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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