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사진)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클루니는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모금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만찬은 국제기구가 몰려 있는 제네바에서 열려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유명 인사들을 포함해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인들이 62만5000달러(약 7억원)를 기부했다.

후원 업체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 참석한 사람들은 클루니와 저녁을 먹는 데 1만5000달러, 함께 사진을 찍는 데 5000달러, 저녁 식사 전 연회에 참가하는 데 1000달러씩을 냈다. 이번 만찬은 오바마 대통령 지지자인 미국인 변호사 찰스 애덤스 주니어와 오바마 캠프의 매튜 바준 재정위원장이 주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 아프리카 수단에 갔을 때 당시 다르푸르 분쟁지역에서 난민 지원과 평화 캠페인을 위해 힘쓰던 클루니를 만나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루니는 지난 5월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신의 집에서 오바마 대통령 재선을 위한 모금 행사를 열어 1500만달러(약 17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