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사채 발행 1200억弗…8월 최대
이달 발행된 글로벌 회사채 규모가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달 글로벌 회사채 발행 규모가 26일 현재 1200억달러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역대 8월 평균인 580억달러의 2배가 넘는다.

8월 평균 70억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던 미국은 270억달러어치를 발행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아시아에서는 평균치보다 140억달러 많은 410억달러어치 회사채가 발행됐다. 유럽도 평년 80억달러에서 이달 120억달러로 발행 물량이 늘었다.

이는 미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회사채 시장으로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FT는 회사채 투자 위험이 8월 들어 낮아졌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